전남체고 조민재, 세계역도Jr 대회 ‘銅바벨’ 남자 61㎏급 145㎏…“이번 대회를 성장의 버팀목으로” 박희중 기자

2022년 05월 04일(수) 20:36

조민재가 2022 세계주니어선수권 남자 61㎏급 경기에서 힘차게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대한민국 역도 유망주 조민재(전남체고 3년)가 세계역도주니어선수권대회 용상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조민재는 남자 61㎏급 경기에서 인상 111㎏, 용상 145㎏, 합계 256㎏을 들어올리며, 용상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상에서 9위를 기록한 조민재는 용상 2차시기에 145㎏을 성공한 후 3차시기 150㎏을 도전했지만 아쉽게 바를 놓치며 모리스 밀러(미국·160㎏)와 다니얼 카이세도(콜롬비아·146㎏)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합계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후 조민재는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아깝다”며 “아쉬움을 털고, 이번 대회를 경험삼아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전남체육고 지도자 및 여자대표팀 코치는 “이렇게 큰 무대에서 (조)민재가 메달을 따 기쁘기도 하고 대견스럽다. 앞으로 더욱 성장해 한국 역도의 주역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명철 전남역도연맹 회장 및 대표팀 지원단장은 “코로나19 등 힘든 환경에서도 열심히 훈련해 세계대회에서 입상해 참으로 대견스럽다”며 “앞으로도 전남역도의 저력과 대한민국 역도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