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조개 수온 조절식 성숙 유도’ 성공 道해양수산원, 생산성 향상 기대 김재정 기자

2022년 05월 04일(수) 21:05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4일 “우럭조개 인공종자 양식기술 개발 사업으로 추진하는 모패의 수온 조절식 성숙 유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럭조개는 주로 남해안에서 서식하지만 수확이 어려워 고급 식재료에 속하며 숙회나 초밥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럭조개 성숙 유도 기술은 모패의 인위적 수온관리를 통해 2-3월 종자 생산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자연산 모패보다 생산 시기가 1-2개월 단축된다. 이에 따른 조기 생산 종자는 자연산보다 성장이 월등해 방류 시 환경 적응이 강하고 성패까지 성장 기간이 단축돼 양식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021년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에서 이미 개발 완료한 고밀도 종자 생산 기술과 연계가 가능해 양식기술 연구와 자원 조성 효과 향상이 기대된다.

이경우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미래수산연구소장은 “생산량이 급감하는 잠입성 패류의 완전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