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갤러리, ‘Un+Limited Art Fair’展 새 봄에 만난 ‘나만을 위한 컬렉션’ 120여 작품 아트 페어…아트 컬렉션 스펙트럼 확장 알렉스 카츠·김창열·오승윤·천경자 등 42명 참여 최명진 기자

2022년 05월 08일(일) 19:34

데미안 허스트 作 ‘I Love You - red, oriental gold, cool gold’

이상원 作 ‘The Flowers-유채꽃축제’

강동호 作 ‘angel mine’ <광주신세계갤러리 제공>

완연한 봄,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작품을 선별해 아트 컬렉션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오는 10일까지 광주신세계 본관 1층 갤러리와 중앙광장에서 ‘Un+Limited Art Fair:나를 위한 컬렉션’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1년 ‘Limited Art Fair:아트 컬렉션의 시작’의 연계 전시로 작년에 이어 전시 주제와 참여 작가를 확장시켜 선보이는 아트페어다.

광주신세계 본관 1층 갤러리뿐만 아니라 중앙광장까지 확대해 관람객들이 더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갤러리를 넘어 중앙광장까지 확대된 이번 전시의 테마는 ‘Unlimited’다. 국내와 해외 미술계를 대표하는 ‘빅네임’ 작가를 비롯한 국내 인기 작가와 신진 작가 총 42명의 작품 12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미술의 악동이라 불리우는 데미안 허스트,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 너머의 정신성을 탐구하는 아니쉬 카푸어, 과감한 화면 구성과 감각 있는 색채로 가장 뉴욕적인 화가라 불리는 알렉스 카츠, 그리고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매드사키 등 동시대 미술계에서 주목하는 작가들이 참여한다.

아울러 물방울 회화의 거장 김창열, 한국 근현대 풍속화의 독보적인 존재 오승윤, 꽃과 여인의 화가 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 회화 거장들의 작품이 한 데 모여 아름다운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뿐만 아니라 벽돌 연작으로 한국 극사실화를 대표하는 김강용, 반복과 교차를 통한 특유의 질감을 표현하는 김태호,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휴양지의 풍경을 그려내는 이상원, 넘실거리는 자연의 에너지를 담아내는 이이정은 등 미술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다양한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강동호, 이인성, 정승원, 하루.K 등과 꾸준히 교류하며 지역 작가들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연계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규정되지 않는 작가들의 무한한 가치를 발굴하고 확장하는 자리이자 아트 컬렉션의 스펙트럼을 넓혀 나만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고대한다”며 “나의 그림 취향을 발견하는 자리이자 예술의 향기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