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안철수, 재·보선 동시 등판 각각 인천 계양을·분당갑 출마…地選 진두지휘 김진수 기자

2022년 05월 08일(일) 20:36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동시에 6·1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3·9대선 이후 2개월여 만의 재등판으로 두 사람 모두 각 당의 6·1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전 지사는 이날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며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지사는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며 “모든 것을 감내하며 정치인의 숙명인 무한책임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분당 뿐만 아니라, 성남시, 경기도, 나아가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통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다”며 경기 분당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안 위원장은 “경기도는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이자 핵심 승부처”라며 “경기지사,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출마자까지 국민의힘 후보를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