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양궁월드컵’ 개막 카운트다운 호주 선수단 도착…38개국 381명 참가 박선강 기자

2022년 05월 09일(월) 20:40

2022 양궁월드컵 참가를 위해 광주를 방문한 호주선수단원이 9일 오후 시청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 2022 양궁월드컵’ 개막 1주일을 앞두고 준비작업이 속속 마무리되고 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2022 양궁월드컵’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 등에서 개최된다.

광주 양궁월드컵은 2025년 개최가 확정된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전초전으로 38개국 381명의 선수단(선수 270명, 임원 등 111명)이 참가한다.

대회가 임박한 가운데 이날 호주선수단 12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특별 수송버스로 광주 선수단 숙소에 처음으로 도착했다. 선수단은 코로나19 PCR 검사와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11일 버진아일랜드, 13일 홍콩, 브라질 선수단 등 입국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14일부터 16일까지 안산, 김제덕 등 한국선수단을 비롯해 대부분 참가국이 광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경기장 시설물 설치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예선·본선 경기(5월 17일-20일)가 열리는 광주국제양궁장은 기능실 물품 반입을 완료하고 대형 전광판, 발사 통제석 등 시설물 설치 작업을 15일까지 마무리한다.

결승 경기(5월21-22일)가 열리는 광주여자대학교 특설 경기장은 19일까지 800여석 규모의 관람석 등 시설 설치를 완료한다. 이틀간 결승 경기는 SPOTV를 통해 전국에 방송된다.

또 대회 시작에 앞서 11일 자원봉사자발대식, 12일 미디어데이 등이 열리며 15일에는 대회 리허설이 진행된다.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는 기보배, 최미선, 안산을 비롯해 역대 올림픽 양궁금메달 수상자를 6명이나 배출한 명실상부 양궁의 도시다”며 “이번 양궁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2025년 열리는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역대 최고 명품대회로 치러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