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석 국립항공박물관 본부장,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수상 “한국 항공 위대한 역사 전파 소임 다하겠다” 나주 출신…박물관·미술관 발전, 권익 보호 기여 공로 시설 건립·운영 역량 강화 호평 “전문인력 양성 힘쓸것” 최명진 기자

2022년 05월 10일(화) 19:28

“대한민국 항공의 위대한 역사를 발굴하고 전 세계와 국민들에게 알리는 데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나주 출신 윤태석 국립항공박물관 학예연구본부장이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을 수상했다.

윤 본부장은 ㈔한국박물관협회(회장 윤열수)가 선정한 박물관·미술관인 최고의 영예인 ‘제25회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에서 중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 본부장은 박물관·미술관 법령 정비, 제도 개선과 정책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박물관·미술관 발전과 권익 보호에 기여했다는 공로가 인정됐다.

또 다수의 국공립과 사립박물관·미술관을 대상으로 건립과 운영에 필요한 법제(각종 규정), 등록 및 시설 구축, 운영, 자료관리, 교육, 평가 등에 필요한 사항을 전문적으로 자문해 건립과 기초체계 및 운영 역량 강화에 기여한 실적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박물관·미술관 사업을 개발하고 실무운영으로 박물관·미술관 운영발전에 기여하고, 국내외에 박물관·미술관 법령, 제도, 정책, 운영, 교육, 박물관학, 미술사, 문화재 등을 주제로 한 다수의 연구논문과 공저 발표와 관련 연구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박물관 관련 학술·연구발전에도 기여했다.

이밖에 국립항공박물관 등 박물관 현장에서 건전한 박물관 활동을 기획·운영해 문화유산보존과 활용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고양에 이바지하고, 20여년간 학부와 대학원에서 박물관·미술관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것도 인정받았다.

윤 본부장은 경희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미술사 박사를 수료하고,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고, ‘시각예술에서 이미지란 무엇인가?’ ‘한국박물관 100년사’ 등을 저술했다.

윤 본부장은 “가장 영예로운 박물관상을 받아 감개무량하고 한편으로는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립항공박물관에서 대한민국 항공의 위대한 역사를 발굴하고 전 세계와 우리 국민들에게 알리는 등 문화와 박물관인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전문인력 양성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5회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수상자는 ▲원로 부문에 이종철 전 국립민속박물관 관장, 박춘순 해든뮤지움 관장 ▲중진 부문에 이경숙 박물관 수 관장, 윤태석 국립항공박물관 학예연구본부장 ▲젊은 부문에 김용주 국립현대미술관 디자인 전문경력관, 이성훈 부산박물관 학예연구사이다. 이날 함께 수여되는 특별공로상은 ▲방한숙 방림원 관장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하는 ‘제25회 전국박물관인대회’ 에서 열린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