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탑그룹, 2조원대 해상풍력사업 ‘첫발’ 발전용량 400㎿…지역 내 시평액 100위권 최초 신안 해상에 풍황계측기 설치…2030년 준공 예정 양시원 기자

2022년 05월 10일(화) 19:47

유탑그룹은 시공평가능력순위 100위권 내 광주·전남권 건설사 중 최초로 발전용량 400㎿, 2조원에 달하는 대형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사진은 유탑그룹이 최근 신안군 임자면 소비치도 남서측 18㎞ 해상에 설치한 풍황계측기. <유탑그룹 제공>

유탑그룹이 시공평가능력순위 100위권 내 광주·전남권 건설사 중 최초로 발전용량 400㎿, 2조원에 달하는 대형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유탑그룹은 10일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최근 전남 신안군 임자면 소비치도 남서측 18㎞ 해상에 풍황계측기를 설치했고 정병래 유탑그룹 회장이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 및 풍황계측기 설치 과정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한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탑그룹은 지난 2020년 말부터 ‘신안군 공공주도 8.2GW 해상풍력사업’을 검토해 건설을 넘어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로드맵을 구상해왔다.

이에 지난해 10월 해상 계측기 설치를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완료하고 올해 3월 해상풍력 계측기의 실시 계획 승인을 취득했다.

유탑그룹은 계측기를 통해 약 1년간 풍황 데이터를 수집, 경제성 분석과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살펴 발전 사업 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탑그룹은 최근 전 한국전력 전력그리드본부 본부장을 역임하고 제주한림해상풍력 대표이사직을 거친 문봉수 대표를 영입하는 등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풍황 자원이 풍부한 신안군 일대에 조성되는 친환경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오는 2030년 준공되며 이후 20년간 상업 운전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 창출 등이 기대되고 있다.

정병래 유탑그룹 회장은 “ESG 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이번 친환경 해상풍력사업을 향후 주력 사업으로 성장시켜 지역 경제 발전과 인재 채용을 통한 지역 사회 상생에도 기여하는 등 그린 뉴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