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中企 ‘매출채권보험’ 가입 늘었다 신보기금 운영…4월 기준 5천599억 전년동기比 23.7%↑ 기수희 기자

2022년 05월 10일(화) 19:47

호남지역 중소기업들의 매출채권보험 가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기금) 호남영업본부에 따르면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과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른 경제위기 확산에 대한 대비책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보험 수요가 급증, 광주신용보험센터를 통한 보험가입 금액이 지난달 기준 5천599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4천525억원) 대비 1천74억원이 증가한 것이며 증가율은 23.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보험가입 기업체 수도 246개로 집계돼 전년 동기(197개) 대비 24.9% 증가했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기금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 중이며 기업 간 외상거래 위험을 보장해주는 공적보험제도로,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으로 제공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 회수가 불가능할 때 신보기금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매출채권보험 가입 후 거래처 부도 등의 사유로 보험계약자에게 지급된 보상금 규모는 지난달 기준 14억4천만원으로 전년 동기(11억4천만원) 대비 25.7% 증가했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