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 해상풍력발전, 불확실성 제거 이창양 후보자 “해상풍력 재검토 동의 안한다” 김진수·김재정 기자 |
| 2022년 05월 10일(화) 20:18 |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9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신안 해상풍력단지 사업과 관련, 인수위 지역발전특위의 재검토 발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는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의 질의에 대해 “(해당 발표와) 다른 입장을 갖고 있고 에너지 정책을 설계한 인수위 경제2분과에서는 논의된 바도 없다”며 “풍력은 중요한 재생에너지원으로서 향후 보급을 확대하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시킬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달 19일 전남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사업 재검토를 언급한 이후 증가한 불확실성과 불안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 의원은 질의를 통해 “파리 기후협약과 재생에너지 3020계획 이행을 위해 2030년까지 16.5GW의 신규 풍력 설비가 필요하다”며 “그중 12.5GW는 해상풍력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신안 일대의 풍속과 지형 환경이 해상풍력에 최적입지인 점 ▲연관산업과의 인접성으로 전후방 산업 효과가 높은 점 등을 들며 신안 해상풍력단지 추진의 당위성을 이창양 후보자에게 적극 제시했다.
신정훈 의원은 “많은 기업이 참여해 온 신안 해상풍력단지 사업에 대해 인수위에서 원점 재검토 등 발언을 쏟아내면서 투자계획을 세웠던 기업들이 불안해하고 지역 경제가 위축된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장관 후보자가 인수위의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재검토 주장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만큼 앞으로는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 복귀한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도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상풍력사업은 새 정부 국정과제에 원자력발전 사업과 조화롭게 추진한다는 점이 명확하게 명시된 만큼 원활한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며 “해상풍력이 일자리 창출의 핵심 사업인 만큼 새 정부에서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김재정 기자
김진수·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