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청년후보들 “개혁·쇄신 위해 노력” 윤석열 정부 출범 맞아 시민에 보내는 선언문 발표 “지방선거 반드시 승리…청년의 힘으로 변화 앞장” 강승희 기자

2022년 05월 10일(화) 20:18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6·1지방선거 청년 후보자 17명은 10일 광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 출범을 맞아 광주 시민들에 보내는 선언문을 발표했다.<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6·1지방선거 청년 후보자 17명이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을 맞아 민주당 개혁·쇄신을 강조하는 광주시민들에 보내는 선언문을 발표, 눈길을 끌고 있다.

청년 후보자들은 이날 광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의 변화가 시민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믿음을 갖고 개혁과 쇄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광주시민이 더불어민주당 청년 후보들에게 보내준 관심과 지지에 감사드린다. 6·1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청년 정치인들의 힘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광주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겠다”며 “청년과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패배를 언급하며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청년 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이 제20대 대선에서 광주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저희가 부족했다”며 “시민이 준 힘으로 청년이 만들어갈 민주당은 새로운 정당, 실망시키지 않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인수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며 “새 정부와 광주시민들이 청년의 목소리를 들어주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공약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청년 후보자들은 “당선인이 약속한 청년을 위한 정책은 온 데 간 데 없다. 30대 청년 장관 약속도, 국정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청년도 없다”며 “비상임 청년 자문단 도입 수준의 ‘청년패싱’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광주 청년 정치인들은 윤석열 정부의 공약 파기를 지켜보며 실망하는 대신 새 정부가 국민을 위한 ‘옳은 길’을 가도록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청년 후보자들은 “지킬 수 있는 약속과 실현할 수 있는 계획으로 시민을 설득할 것”이라며 “청년이 만드는 정치에 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25명의 예비후보가 뜻을 함께 했으며 ▲광역의원 예비후보 강수훈(서구1)·이명노(서구3)·정다은(북구2)·심창욱(북구5)·이귀순(광산구4) ▲기초의원 예비후보 김형미(서구 가)·임성화(서구 나)·안형주(서구 라)·신종혁(남구 비례)·신정훈(북구 나)·정달성(북구 라)·황예원(북구 마)·정재성(북구 바)·윤영일(광산구 라)·강한솔(광산구 비례) 등 총 17명이 참석했다.

/강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