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행자 안전 중심의 교통문화 정착 / 김창희 |
| 2022년 05월 11일(수) 23:44 |
먼저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보행자 우선 도로’가 신설되어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도로 등을 운행 중인 차량은 보행자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서행 또는 일시 정지해야 하고 이면도로나 아파트 단지 내, 대학교 구내도로 등 “도로 외의 곳”에서도 보행자 보호 의무 책임이 부여되어 위반 시에는 범칙금이 부과된다.
그리고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할 때나 건너려 하는 행동을 취할 때도 운전자는 무조건 일시 정지해야 하고 위반하면 범칙금 부과와 더불어 위반 횟수에 따라 보험료도 할증된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의 통행과 관계없이 반드시 일시 정지 후 서행해야 한다. 이는 어린이들이 주변을 살피지 않고 뛰어드는 행동 특성 때문이다.
회전교차로 진·출입 시 방향지시등 신호 의무와 먼저 회전교차로를 진행하는 차량에게 진로를 양보하는 의무 규정이 마련되었으며, 교통법규 위반 사실이 사진이나 동영상 등 영상기록 매체에 입증되면 차량 소유자 등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통행금지 등 13개 항목이 추가되었다.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차보다 사람이 우선인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행자가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평소 안전 운전 습관을 가졌으면 한다.
<김창희·곡성경찰서 경무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