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 지방선거 본선 레이스 시작됐다 단체장·교육감 등 후보 등록 표밭갈이 채비 김재정·박선강 기자 |
| 2022년 05월 12일(목) 2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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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에서는 지방선거를 통해 광역단체장 2명, 교육감 2명, 기초단체장 27명, 광역의원 84명, 기초의원 314명 등 총 429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다.
공식 선거운동이 오는 19일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강세가 이번 선거에서도 유지될 지, 아니면 국민의힘과 무소속 후보들이 민주당 중심의 공고한 지방 정치 구도를 깰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후보,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 정의당 장연주 후보, 진보당 김주업 후보, 기본소득당 문현철 후보 등 각 정당의 광주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모두 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강기정 후보는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와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한 뒤 후보 등록을 끝냈다. 강 후보는 “좋은 정책으로 지역 발전 동력을 만들고 ‘경청’을 통한 새로운 선거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시민 목소리를 겸손하게 듣고 또 들어 광주 변화를 이끄는 추진력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도 이날 오전 후보 등록 후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올곧은 오월정신은 대동단결을 통해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참다운 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당이나 후보를 위해서가 아니라 광주를 위해 최고 적임자를 뽑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장연주 후보도 문정은·정향기 광주시의원 비례대표 후보와 함께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차별과 혐오, 배제와 낙인이 없는 사회를 위해, 모두를 위한 광주시정을 펼쳐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보당 김주업 후보는 등록 직후 “민주당 일당 독점을 깨기 위한 돌파구가 되겠다”며 “5·18 학살 주범의 후예인 국민의힘이 광주 정치에 진출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 시민을 주인으로 떠받드는 시민중심 행정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본소득당 문현철 후보는 “문화도시, 인권도시 광주에 걸맞는 시장 선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남지사 선거에 나선 민주당 김영록 후보,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 진보당 민점기 후보도 이날 오전 전남선관위에서 일제히 후보 등록을 끝냈다.
민주당 김영록 후보는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호남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대선 패배의 상실감을 딛고 호남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이번 6·1지방선거가 새로운 시발점이다. 압도적으로 승리해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도민들과 함께 ‘대도약, 전남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는 “정치의 전남을 삶의 전남으로 바꾸겠다”며 “전남의 유권자들이 27년간의 전남지사 일당 독점을 깨고 수평적 정권 교체라는 선거 혁명을 일으켜 줄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진보당 민점기 후보는 “민주당 만으로는 부족하다.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을 막고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도 바로 잡겠다”며 “텅빈 농촌마을, 아이들 울음소리로 채우겠다. 청년들의 새 일자리와 희망으로 채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전남 시·도교육감 예비후보들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광주시교육감 선거에서는 박혜자·이정선·이정재·정성홍(가나다순) 예비후보가 이날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했다. 강동완 예비후보는 13일 등록할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장석웅·김대중·김동환 후보가 모두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시교육감 선거는 5파전, 도교육감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시교육감 선거의 경우 막판 단일화 변수, 도교육감 선거는 전교조 출신 후보 간 공방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출마자 상당수가 이날 후보로 등록했다.
한편, 후보 등록은 13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등록 후보자의 재산·병역·납세·전과 기록 정보 등은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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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정·박선강 기자
김재정·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