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재연장 광주·전남 지속 운영…상황 변화 고려 기간 조정 방침 김재정 기자

2022년 05월 15일(일) 20:22

의료기관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결과를 코로나19 확진으로 인정하는 기간이 연장됐다.

광주시·전남도는 15일 “지난 13일 종료 예정이었던 의료기관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기간을 재연장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전남도는 지난 3월14일부터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 양성 결과를 2개월 간 한시적으로 인정했으나, 정부의 재연장 방침에 따라 확진 인정 기간을 따로 정하지 않고 재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신속한 검사·치료 연계를 통한 고위험군 보호·관리를 위해 확진자 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광주지역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의료기관은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341개소, 호흡기 클리닉 의료기관 23개소 등 총 364개소다. 전남은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399개소, 호흡기전담클리닉 15개소 등 총 414개소다.

전남의 경우 최근 1주일간 의료기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신고 건수는 총 확진자 1만1천774명 중 8천924건(75.8%)에 달한다.

광주시·전남도는 앞으로 코로나19 유행 상황 변화를 고려해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기간을 조정할 방침이다.

진미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기간을 재연장하는 것은 동네 병·의원 등 지역 중심 대면진료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데 따른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일상 속 감염 차단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도민들께서는 기본방역 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696명, 전남 1천125명 등 총 1천821명으로 집계됐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