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5월 16일(월) 08:11

-국제 금시세 0.08%↑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47%↓, 한국거래소 1.21%↓)

16일 국내 금값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금시세는 소폭 반등했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국내 금값은 소폭 내렸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320,000원(VAT포함)으로 전장대비 0.47%(1500원) 내렸다(팔때는 291,500원으로 전장과 동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이날 살때 가격은 지난 3월 31일 이후 두어 달만에 최저 수준이다.

18k와 14k(팔때)는 각각 209,900원과 161,8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과 동일하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같은 시각 한국거래소 금값도 소폭 하락했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1g당 금시세는 전장대비 1.21% 하락한 74,600원이다.(오전 9시 20분 기준). 이는 지난 3월 30일 이후 최저치다.

다른 거래소인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의 살때 가격은 전날과 같은 317,000원, 팔때는 29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시세는 전장대비 0.08%(1.43달러) 오른 1온스당 1,812달러 선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7.2원 내린 1277.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국내 금값(한국금거래소 기준)은 지난 한 주 동안 2.1% 하락해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국제 금값도 지난주 4% 가까이 떨어지며, 4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 금값은 지난 한 주간 3.9% 하락해 지난 2021년 6월 18일 5.9% 하락한 이후 최악의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연준의 긴축 통화 정책에 따른 달러 강세와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금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서다.

달러화 강세와 채권 금리 상승은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 가격이 높아지고 금을 보유하는 데 대한 기회비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금요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0.9% 하락한 1,808.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 4일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이날 장중 1,800 달러 아래로 잠시 급락해 4월 중순부터 시작된 매도세를 가속화했다.

skcharting.com 최고기술전략가인 수닐 쿠마르 딕싯은 금은 상승 모멘텀을 얻지 못하면 1,700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금값이 단기적으로 약세로 돌아서면서 약세 압력이 1,800달러에 이어 1,780달러 - 1,76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값이 1,848달러를 넘어설 경우 1,885달러와 1,900달러까지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