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 ‘주춤’ [한국부동산원 ‘4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 전월比 0.20% ↑…6개월째 상승폭 축소 지속 전남은 2월 마이너스 전환 뒤 4월까지 하락세 기수희 기자

2022년 05월 16일(월) 20:21

지난달 광주지역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 전체 주택의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아파트 매매가도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제공한 ‘2022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0% 상승했으나 전월(0.22%)보다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전남은 0.11% 상승해 전월(0.09%)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광주는 0.20% 상승했으나 전남은 0.10% 하락했다.

광주의 경우 상승폭이 전월(0.21%)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10월 상승폭 1.17%를 기록한 뒤 11월(0.94%), 12월(0.61%)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올해 들어 1월(0.43%), 2월(0.24%), 3월(0.21%)에 이어 4월까지 6개월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남은 지난 2월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0.06%로 마이너스로 전환된 뒤 3월 -0.14%, 4월 -0.10%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4월은 전월 대비 하락폭이 소폭 줄어들었다.

연립 매매가격은 광주는 0.08% 상승해 전월(0.30%)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었고 전남은 0.01% 하락해 전월(-0.07%)보다 하락폭은 줄었다.

단독주택은 광주는 0.21% 상승해 전월(0.18%)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고 전남은 0.27%로 전월과 동일한 상승폭을 이어갔다.

같은 달 광주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12% 상승해 전월(0.14%)보다 상승폭이 축소됐고 전남은 보합(0.00%)을 보이며 전월(0.0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한편, 지난달 서울의 주택가격은 지난 3월 대선 이후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부동산 세제 감면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석 달 만에 상승 전환됐다.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