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개막…‘13일 열전’ 돌입

광주·전남 광역단체장 민주 우세 속 국힘 득표력 주목
기초단체장 곳곳 ‘강력한’ 무소속 많아 결과 예측 불허
무소속 성적표에 2년후 총선 국회의원 생사 갈릴 전망

김진수 기자
2022년 05월 19일(목) 20:10
선거 벽보 부착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9일 오후 광주 북구의 한 거리에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벽보 부착을 위탁받은 광주시옥외광고물협회 관계자들이 후보들의 벽보를 부착하고 있다./연합뉴스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시작됐다. 여야 후보와 무소속 출마자들은 오는 31일까지 13일 동안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진검승부’에 돌입했다.

지방선거에서는 광주·전남에서 각각 2명의 광역단체장, 교육감, 27명의 기초단체장, 92명의 광역의원, 308명의 기초의원이 선출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전국적으로 7곳에서 진행되지만 광주·전남은 해당사항이 없다.

광주·전남의 경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들의 득표가 어느 정도일지갸 관전 포인트다.

전남지사 선거에서는 순천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냈던 이정현 후보가 동부권에서 상당한 선전을 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지방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 후보와 ‘강력한’(?) 무소속 후보들이 격돌하는 지역이 많아 결과는 예측불허다.

광주 서구청장(김이강·서대석), 목포시장(김종식·박홍률), 순천시장(오하근·노관규), 나주시장(윤병태·강인규), 광양시장(김재무·정인화), 장성군수(김한종·유두석), 곡성군수 (이상철·조상래), 고흥군수(공영민·송귀근), 장흥군수(김성·정종순), 강진군수(이승옥·강진원), 무안군수(최옥수·김산) 등 격전지가 아닌 곳이 없을 정도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받아 들 성적표에 따라 2년 뒤 총선에서 현직 국회의원들의 생사가 갈릴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 무소속이 선전할 경우 민주당 공천이 잘못된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고, 이는 다시 국회의원 책임론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어서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22일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집권 초반 정국의 향배를 좌우할 풍향계로 평가된다. 현재 전국 광역단체장 판세는 예단하기 어렵다.

국민의힘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수도권을 포함한 9곳 당선을 ‘선거 승리’의 기준점으로 삼고 있다.

초반 판세를 기준으로 텃밭인 영남에 충북·서울까지 더해 총 7곳을 ‘우세’로 분류하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 인천·충남·대전·강원 등을 포함한 수도권과 중원벨트 일부 지역을 ‘백중우세’로 더하며 최종적으로는 9곳 안팎에서 야권을 누를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총 17곳 중 8곳 이상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텃밭인 호남 3곳과 제주·세종까지 총 5곳을 ‘우세’로 보고 승리를 확신하고 있고, 여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5%p 미만 격차로 접전 중인 경기·인천·충남·강원 등 4곳을 ‘경합’으로 분류한 상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인천과 서울을 훑으며 6·1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원을 찍고 수도권 격전지의 표밭을 다지면서 여론 조사상 박빙의 흐름을 보이는 승부처부터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지도부도 같은 날 오전 인천 계양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인천 선대위 출범식에 대거 집결했다.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정치적 명운을 걸고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만큼 인천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후보자들은 이날부터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나 연설과 대담, 선거공보물 발송, 신문·방송 광고를 할 수 있다. 다만 공개장소 연설과 대담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할 수 있고, 차량 부착용이나 휴대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 SNS를 통한 선거운동도 허용된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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