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5월 20일(금) 09:22

-국제 금시세 1.4%↑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47%↑, 한국거래소 0.87%↑)

목요일(미국 현지시간) 금값은 달러 약세와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안전 자산에 대한 매력을 재점화하면서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5.30달러(1.4%) 상승한 온스당 1,84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약 한 달 만에 최고 일일 상승폭이다.

이날 달러화 지수는 102선으로 약 1% 하락했고, 10년물 국채 금리도 10bp 가까이 하락해 금속 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유럽 ​​증시도 이날 밤새 월스트리트의 급격한 매도세에 따라 폭락해 금 수요가 다시 불붙었다.

전문가들은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있고, 금값이 당분간 크게 떨어질 일이 없다고 전망했다.

키네시스의 외부 시장 분석가인 카를로 데 카사는 "미국 달러가 계속 압박을 받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금값이 크게 하락할 이유가 없다"면서 1,790~1,800달러는 금값의 중요한 지지선이라고 설명했다.

금 가격은 지난주 약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달러가 20년 최고치에서 후퇴한 이후 약 2% 가까이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헤지로서의 금의 가치는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한 미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 정책으로 상쇄되고 있다.

ANZ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은 시장에 깊은 인상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중앙은행의 매파적 입장에 대한 두려움을 키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고조된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한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금가격을 어느 정도 보호할 것이라고 ANZ는 덧붙였다.

국내 금값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7%(1500원) 오른 322,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20분 기준, 팔때 가격은 전장 종가와 같은 292,500원)

18k와 14k(팔때)은 전거래일과 같은 각각 210,600원과 16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같은 시각 한국거래소(KRX)의 금값은 전거래일 대비 0.87% 오른 1g당 75,170원에 거래 중이다.

또,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의 살때 가격은 전일보다 3천원 오른 318,000원, 팔때는 500원 오른 29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오전 9시 20분 기준) 국제 금시세는 전거래일 대비 1.62% 오른 1온스당 1,842달러 선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10.7원 내린 1,267.0원에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