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NC戰 위닝시리즈 이창진, 생애 첫 ‘연타석포’ 나성범 역전 스리런·이의리 호투 박희중 기자

2022년 05월 22일(일) 19:25

KIA 타이거즈 이창진이 22일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린 후 덕아웃에서 나성범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가 홈런 3방을 앞세워 NC와의 주말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KIA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나성범 역전 3점포, 이창진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8대6으로 승리했다.

부산 롯데전을 스윕하며 기세를 탄 KIA는 5승1패로 한 주를 마쳤다.

출발은 불안했다.

선발 이의리가 1회초 2사 후 박건우에게 솔로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KIA도 홈런포를 터뜨리며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의 볼넷, 김선빈의 사구로 무사 1, 2루 기회에서 나성범이 송명기의 136㎞ 포크볼을 받아쳐 승부를 3대1로 뒤집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창진이 솔로포를 작렬시키며 4대1로 격차를 벌렸다.

3회초 1사 만루의 위기를 벗어난 KIA는 3회말 이창진이 개인 커리어 사상 첫 연타석 대포를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소크라테스의 2루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에서 전 타석 홈런의 주인공 이창진이 좌월 아치를 그려냈고 스코어는 7대1로 벌어졌다.

기세를 잡은 KIA는 4회말 류지혁의 2루타, 김선빈 볼넷, 나성범 타석때 나온 폭투로 2, 3루를 만들었고, 황대인의 희생타로 1점을 추가했다.

위기도 있었다.

KIA는 8회초 양의지의 2루타와 진루타로 1점을 내줬다.

9회초에는 2사후 연속 타점과 양의지에게 투런포를 맞고 대거 4실점, 2점차까지 쫓겼으나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8대6 승리를 완성했다.

KIA선발 이의리는 5이닝 1실점하며 시즌 2승을 따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