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목소리 듣는다” 강기정 이색 선거운동 ‘경청·시민참여’ 초점 문자·빨간우체통 등 활용 강승희 기자

2022년 05월 22일(일) 20:05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가 ‘시민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시민참여형 현장 선거유세에 나섰다.

강 후보는 21-22일 이틀간 양동·말바우·대인 전통시장을 찾아 ‘듣는다유세단’과 함께 ‘마이크를 드립니다’ 유세를 진행했다.

기존 선거운동은 후보의 일방적인 목소리를 전하는 것에 그쳤지만, ‘마이크를 드립니다’ 유세는 ‘경청’과 ‘시민참여’에 초점을 맞춰 시민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강 후보의 의지를 담았다.

이번 유세에서 시민들은 현장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자유발언을 하거나 유세차에 적힌 휴대폰 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유세차에 달린 빨간 우체통을 이용한 정책 참여를 하는 등의 방식으로 참여했다.

강 후보는 이 같은 선거 유세를 오는 31일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전통시장과 대학가, 공원 인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 후보는 5개 구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정책소풍’도 진행한다. 지난 20일 진행된 서구 정책소풍에서 시민들은 휴식 장소 개방과 청년 일자리 문제 등을 이야기하며 활발히 참여했다.

강 후보는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호흡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듣는’ 선거운동을 기획했다”며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 당당하고 빠르게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강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