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0도 ‘때 이른 더위’ 지속 안재영 기자

2022년 05월 23일(월) 20:25

23일 낮 최고 기온이 30.3도를 기록하는 등 때 이른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은 이번 주말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될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광주 낮 최고 기온은 30.3도로 평년(23-27도)보다 높았다.

낮 동안 햇볕에 의해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오르는 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다. 24일 낮 최고 기온은 화순 33도, 광주·담양·영암 32도, 나주 31도, 장성 30도 등 내륙을 중심으로 30도를 넘겠다. 25일 낮 최고 기온도 담양 32도, 광주·화순 31도, 나주·장성 30도 등을 기록하겠다.

26일엔 최저 기온 14-17도, 최고 기온은 21-26도까지 오르겠다. 27일부터는 일교차가 11도 이상 벌어진다. 이날 최저·최고 기온은 15-26도로 예보됐다.

휴일인 28일 다시 낮 최고 기온 30도를 넘는 더위가 찾아온 뒤 29일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3개월 날씨 전망’을 통해 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여름은 여느 해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6월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7월의 경우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주기적으로 있겠으며 덥고 습하겠다. 8월에도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에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과 밤의 일교차가 15-20도로 매우 큰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