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여론조사-순천시장]무소속 노관규 오차범위 밖 앞서 당선 가능성 노관규 47.2% vs 오하근 43.2% 변은진 기자

2022년 05월 23일(월) 20:25

6·1 지방선거 순천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노관규 후보가 48.5%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광주매일신문 등 5개 언론사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1일 순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가중 502명)을 대상으로 순천시장 지지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를 실시한 결과, 무소속 노관규 후보 48.5%, 더불어민주당 오하근 후보 37.3%, 무소속 이영준 후보 1.9%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9.1%, 잘 모름은 3.2%다.

노 후보는 성별 지지도에서도 남성 44.3%, 여성 52.6%로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노 후보가 20-30대와 5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50대가 55.6%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55.1%, 60세 이상 51.7%, 18세 이상 20대 44.3%, 40대 34.1% 순이다.

오 후보는 40대에서 유일하게 노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의 40대 지지율은 51.6%로, 노 후보(34.1%)보다 17.5%p 높았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8세 이상 20대에서 19.2%로 가장 높았다.

노 후보는 지역별로도 고른 지지도를 보였다. 서면·왕조1동·왕조2동·승주읍·황전면·월등면·주암면·향동·매곡동·삼산동·중앙동은 50.4%, 해룡면·송광면·외서면·낙안면·별량면·상사면·조곡동·덕연동·풍덕동·남제동·저전동·장천동·도사동은 47%가 노 후보를 지지했다.

지지 성향과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노 후보 47.2%, 오 후보 43.2%, 이 후보 2.9%로 집계됐다. 후보 지지율은 노 후보와 오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선 11.2%의 격차를 보였으나 당선 가능성은 4%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가상번호(100%) 자동응답조사(응답률 8.7%)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은 무선 3사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를 이용했다. 통계 보정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셀가중은 4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했다.

/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