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5월 24일(화) 09:30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31%↓), 국제 금시세 0.19%↓

월요일(미국 현지시간) 금값은 달러 약세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국채 수익률 상승은 금값 상승폭을 제한했다.

23일(현지시간) Comex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7% 상승한 온스당 1,856.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1일 이후 약 2주 만에 최고치다.

이날 달러화가 한 달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달러화 약세는 해외 구매자에게 금을 더 저렴하게 만들기 때문에 금의 우호적인 요인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050보다 0.91% 하락한 102.113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주까지 하락했던 미 국채수익률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금 수요를 제한했다.

뉴욕증시가 약세장을 딛고 반등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가라앉고,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상 시사에 긴축 경계심이 여전히 자리를 잡으면서 미 국채수익률이 올랐다.

국채수익률 상승은 무이자 금에 대한 기회비용을 상승시켜 금에 비우호적이다.

지난주 금은 달러화 약세와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지지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값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며 미 연준과 유럽은행의 긴축 정책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 연준은 다음 두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태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오는 3분기 말까지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나겠다고 밝히면서 긴축 경계심이 나타났다.

금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이자 경제 혼란 중에 안전한 피난처로 간주되지만 금괴는 이자가 없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매우 민감하다.

Sevens Report Research의 애널리스트들은 "금값은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실질금리와 달러화를 주요 영향력으로 계속 지켜볼 것"이라며 "만약 금리와 달러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한다면, 금이 온스당 1,80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고 설명했다.

24일 국내 금값은 이 시각 국제 금시세와 환율 하락으로 2거래일 연속 소폭 하락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1%(1000원) 내린 322,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20분 기준, 팔때 가격은 전장 종가 대비 0.17% 내린 293,000원)

18k와 14k(팔때)은 211,000원과 162,7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각각 0.19%, 0.12% 내렸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같은 시각 한국거래소(KRX)의 금값은 전거래일 대비 0.04% 내린 1g당 7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의 살때 가격은 전거래일과 같은 318,000원, 팔때는 500원 내린 293,000원이다.

이 시각 국제 금시세(오전 9시 20분 기준)는 전장대비 0.19% 내린 온스당 1,852.85 달러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3.1원 내린 1,261.0원에 거래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