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여론조사-목포시장]김종식·박홍률 오차범위 내 혼전 당선 가능성도 김 45.7%·박 44.9% ‘초박빙’ 김재정 기자

2022년 05월 24일(화) 19:58

목포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후보와 무소속 박홍률 후보가 오차범위 내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매일신문·남도일보·전남매일·광주드림·광주불교방송 등 5개 언론사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1일 목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5명(가중 515명)을 대상으로 목포시장 선거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p)를 실시한 결과, 무소속 박홍률 후보가 46.0%의 지지를 얻어 42.2%를 획득한 민주당 김종식 후보에 3.8%p 차이로 앞섰다. 이어 정의당 여인두 후보 3.1%다. 지지 후보 없음 6.4%, 잘 모름 2.3%다.

김종식 후보는 20대(39.2%)와 40대(49.1%)에서 우세를 보였다. 반면, 박홍률 후보는 50대(56.0%)와 60세 이상(51.4%)에서 높은 지지율을 확보했다.

지역별로 용당1·2동·연동·삼학동·이로동·하당동에서는 박홍률 후보 53.9%, 김종식 후보 35%로 박 후보가 크게 앞섰다. 나머지 산정동·대성동·목원동·동명동·만호동·유달동·죽교동·북항동·연산동·원산동·용해동·상동·삼향동·옥암동·신흥동·부흥동·부주동의 경우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율을 나눠 가졌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박 후보 50.2%, 김 후보 45.4%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같은 당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김종식 후보 45.7%, 박홍률 후보 44.9%로 0.8%p 차이의 초박빙 결과가 나왔다. 지지율에서 뒤졌던 김 후보가 당선 가능성에서는 앞선 만큼 향후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가상번호(100%) 자동응답조사(응답률 8.5%)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은 무선 3사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를 이용했다. 통계 보정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셀가중은 4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