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여론조사-나주시장]강인규·윤병태 0.6%p차 ‘초접전’ 모든 지역 오차범위 내 승부 예측 불허 박선강 기자

2022년 05월 24일(화) 19:58

6·1 지방선거 격전지 중 한 곳인 나주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윤병태 후보와 무소속 강인규 후보가 지지율 0.6%p 차이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매일신문 등 5개 언론사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나주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가중 508명)을 대상으로 나주시장 선거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p)를 실시한 결과, 무소속 강인규 후보 42.0%, 더불어민주당 윤병태 후보 41.4%, 국민의힘 지차남 후보 5.2%, 무소속 양승진 후보 1.5% 등으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에는 6.8%, 잘 모름은 3.0%다.

연령별 지지도에서 강인규 후보는 30대와 40대에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20대와 50대 이상에서 우세했다.

성별 지지도에서도 박빙이 연출됐다. 남성의 경우 윤병태 39.6%, 강인규 41.0%, 여성은 윤병태 43.3%, 강인규 43.0% 등이다.

지역별로 혁신도시가 있는 빛가람동과 왕곡면·반남면·공산면·동강면·영강동·영산동·이창동·세지면·봉황면에서 윤병태 후보가 강인규 후보를 앞섰다. 해당 지역 지지율은 윤 후보 43.3%, 강 후보 40.1%다.

반면, 강인규 후보는 남평읍·금천면·산포면·다도면·노안면에서 45.4%, 송월동·금남동·성북동·다시면·문평면에서는 42.8%를 얻으며 윤 후보(37.0%, 41.6%)에 근소하게 앞섰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지율과 달리 윤병태 후보가 47.9%를 기록하며 강인규 후보(41.5%)보다 6.4%p 앞섰다. 지차남 2%, 양승진 1.4%, 지지 후보 없음 2.9%, 잘 모름 4.3%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가상번호(100%) 자동응답조사(응답률 12.4%)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은 무선 3사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를 이용했다. 통계 보정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셀가중은 4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