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금주 권한대행 가거도항 방파제공사 점검 섬 투표소 준비사항도 확인 김재정 기자

2022년 05월 24일(화) 20:29

문금주 전남지사 권한대행(가운데)이 24일 오전 신안 가거도항 태풍 피해 복구공사 현장을 방문,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문금주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24일 신안 흑산면 가거도를 방문해 태풍 피해 복구 중인 가거도항 방파제 공사 진행 상황과 6·1지방선거 섬 지역 투표 관리대책 등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가거도항 방파제는 1979년부터 2008년까지 530m를 설치했다. 하지만 2011년 태풍 ‘무이파’, 2012년 ‘볼라벤’으로 훼손돼 2013년부터 복구공사를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차바’, ‘솔릭’, ‘콩레이’, ‘링링’, ‘바비’ 등 매년 반복되는 태풍으로 공사 구간이 유실 피해를 입어 준공이 미뤄지고 있다.

현재 2천32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방파제 480m, 잠제 130m, 파제제를 올해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문금주 권한대행은 “가거도 주민과 섬을 찾아오는 방문객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방파제 복구공사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특히 공사 중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가거도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지방선거 투표 준비사항 등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문 권한대행은 “육지로부터 떨어져 있는 섬 지역은 더욱 세밀한 선거관리가 필요하다”며 “선거가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투표소 설치·운영, 주민 안전, 투표함 이송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장애인의 투표에 불편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