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노인 보호구역 내비게이션 안내 전남자치경찰委-티맵 업무협약, 교통 빅데이터 공유 김재정 기자

2022년 05월 24일(화) 20:29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24일 내비게이션 사용자 수 1위 업체인 티맵 모빌리티와 전국 최초로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내비게이션 음성 안내를 시작하는 등 교통약자 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티맵 모빌리티 가입자는 1천900만명으로 월 이용자만 1천400만명에 달하는 국내 내비게이션 1위 업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각각 보유한 교통 관련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유해 교통안전 정책의 자료로 삼고 이를 내비게이션에 반영할 예정이다.

전남은 초고령사회로 어르신이 많은 만큼, 교통사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 비율도 60%에 이르고 있다. 실제 지난해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255명 중 65세 이상은 151명(59%)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어르신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티맵에 노인·장애인 보호구역과 마을 주민 보호 구간 자료를 제공해 내비게이션에서 음성으로 보호구역(구간) 진입을 안내토록 할 예정이다.

티맵 모빌리티는 전남자치경찰위원회에 전남지역 상습 과속 장소, 차량 통행량 등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자치경찰위원회는 이 자료를 교통안전 순찰, 시설 개선 등에 활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민과 전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보다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 안전 운전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