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5월 25일(수) 09:23

-24일 국제 금시세 1%↑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31%↑, 한국거래소 0.53↑), 국제 금시세 0.34%↑

화요일(미국 현지시간) 금값은 달러 약세와 국채수익률 하락으로 상승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7.60달러(1%) 상승한 온스당 1,865.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일 이후 2주일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113보다 0.32% 하락한 101.785를 기록했다. 달러 지수는 2거래일 연속 1개월 최저치로 약세를 보였다.

달러 약세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금에 대한 매력을 끌어올린다.

시티 인덱스(City Index)의 수석 시장 분석가 매트 심슨은 "달러화 약세는 금값이 200일 평균치를 상회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우리는 아직 미국 달러가 저점을 기록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가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금융시장은 안전자산 선호로 기울었다.

이에 채권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미 국채수익률은 하락폭을 키웠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한때 2.72%대까지 저점을 낮췄고, 30년물 수익률은 2.94%대까지 낮아졌다.

국채수익률 하락은 금 기회 보유 비용을 낮추기 때문에 금의 우호적인 요인이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금 매수 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 서비스 지수와 플래시 미국 제조업 지수는 높은 인플레이션, 계속되는 공급 부족 등의 영향이 반영돼 기업들의 성장률이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4월 신규 주택 판매도 높은 주택 가격과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의해 펜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금은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의 시기에 안전한 피난처로 간주된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분석가는 "월스트리트의 우려가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에 당장 금값 상승은 멈출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가중되고, 중국의 COVID 상황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미국 기업이 전망을 계속 낮추고 있기 때문에 금값은 상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보합세로 마감한 국내 금값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5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1%(1000원) 오른 324,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20분 기준, 팔때 가격은 전장 종가와 같은 293,500원)

18k와 14k 팔때 가격은 211,400원과 162,900원으로 전거래일과 같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전날보다 1.5% 올라 살때와 팔때 각각 3,850원, 3,27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거래소(KRX)의 금값은 전거래일 대비 0.53% 오른 1g당 7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3일 이후 2주만에 최고치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의 살때 가격은 전거래일과 같은 319,000원, 팔때는 293,500원이다.

이 시각 국제 금시세(오전 9시 2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는 전장대비 0.34% 오른 온스당 1,866 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4.7원 내린 1,261.5원에 거래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