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여론조사-장성군수]유두석 49.1% vs 김한종 47.2% ‘대혼전’ 연령대·성별·권역별 지지율 모두 ‘박빙’ 변은진 기자

2022년 05월 25일(수) 20:05

6·1 지방선거 장성군수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종 후보와 무소속 유두석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매일신문 등 5개 언론사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2일 장성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23명(가중 523명)을 대상으로 장성군수 선거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p)를 실시한 결과, 무소속 유두석 후보가 49.1%의 지지율로 47.2%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한종 후보를 1.9%p 차이로 앞섰다. 지지 후보 없음은 1.7%, 잘 모름은 2.1%다.

양 후보는 연령대, 성별 지지도에서도 박빙의 양상을 보였다. 유두석 후보는 18세-20대 51.3%, 30대 50.5%, 40대 53.2%, 50대 53.2%, 60세 이상 45.3% 등의 지지를 받았다. 김한종 후보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유일하게 유 후보를 따돌렸다. 김 후보의 60세 이상 지지율은 50.7%로, 유 후보(45.3%)보다 5.4%p 높았다.

성별로는 유두석 후보가 남성 50.7%, 여성 47.3%, 김한종 후보가 남성 45.8%, 여성 48.6%의 지지율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지역별로 장성읍·서삼면·북일면·북이면·북하면에서는 유두석 후보 51.2%, 김한종 후보 45.4%, 진원면·남면·동화면·삼서면·삼계면·황룡면의 경우 김한종 후보 48.9%, 유두석 후보 47.0% 등 소폭이긴 하지만 권역별로 지지세가 엇갈렸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유두석 후보 50.7%, 김한종 후보 48.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의 경우 유두석 후보 51.0%, 김한종 후보 44.1%로 집계돼 지지율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장성군수 결정 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능력과 자질(55.3%)을 꼽았다. 이어 청렴성·도덕성 29.1%, 소속 정당 5.7%, 당선 가능성 4.4%, 행정 경험 1.7%, 기타 2.4%, 잘 모름 1.3%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가상번호(100%) 자동응답조사(응답률 26.9%)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은 무선 3사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를 이용했다. 통계 보정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셀가중은 4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했다.

/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