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여론조사-장흥군수]김성 40.2% vs 정종순 40.0% ‘초박빙’ 당선 가능성도 42.2%로 동일 ‘혈전’ 예고 강승희 기자

2022년 05월 25일(수) 20:05

장흥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성 후보와 무소속 정종순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0.2%p에 불과한 초접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당선 가능성도 양 후보가 42.2%로 동일해 박빙의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광주매일신문 등 5개 언론사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2일 장흥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가중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흥군수 선거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성 후보 40.2%, 무소속 정종순 후보 40.0%, 무소속 사순문 후보 14.2%, 지지후보 없음 4.2%, 잘 모름 1.4%로 나타났다.

김성 후보와 정종순 후보는 연령별 지지율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다. 50대에서는 정종순 후보가 44.3%로 김성 후보(34.8%), 사순문 후보(15.8%)에 앞섰다. 60세 이상에서는 김성 후보가 43.4%를 얻어 정종순 후보와 사순문 후보보다 각각 7%p, 28%p 우세했다.

성별 지지율도 엇갈렸다. 남성은 정종순 후보 41.0%, 김성 후보 37.5%, 사순문 후보 15.2%, 여성은 김성 후보 42.7%, 정종순 후보 39.1%, 사순문 후보 13.2% 순이다.

적극 투표층 지지율도 정종순 후보 43.3%, 김성 후보 41.1%, 사순문 후보 12.4% 등 1·2위 후보 간 박빙이다.

지역별 지지율 역시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접전을 펼치고 있다. 장흥읍·장동면·장평면·유치면·부산면에서 정종순 후보 41.8%, 김성 후보 41.2%, 사순문 후보 12.3%, 관산읍·대덕읍·용산면·안양면·회진면에서는 김성 후보 38.9%, 정종순 후보 37.9%, 사순문 후보 16.5% 등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은 김성 후보와 정종순 후보가 42.2%로 동일했다. 이어 사순문 후보 10.9%, 지지후보 없음 2.3%, 잘 모름 2.4%다.

정종순 후보는 40·50대에서 각각 51.3%, 43.6%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김성 후보는 30대·60세 이상에서 각각 46.3%, 44.6%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가상번호(100%) 자동응답조사(응답률 26.2%)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은 무선 3사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를 이용했다. 통계 보정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셀가중은 4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했다.

/강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