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5월 27일(금) 09:23

-26일 국제 금시세 0.1%↑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31%↓, 한국거래소 0.24%↓), 국제 금시세 0.14%↑

목요일(미국 현지시간) 금값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달러 약세는 금 가치를 올렸지만, 연준의 긴축 정책 기조는 금 가격 상승을 제한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1.30달러(0.1%) 오른 온스당 1,847.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다. 계절 조정 기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5% 감소한 것으로 이날 잠정 집계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139보다 0.33% 하락한 101.803을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는 해외 구매자에게 금을 더 저렴하게 만들기 때문에 금의 우호적인 요인이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정책 방향은 금의 매력을 약화시켰다. 시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계속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깨닫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전날 발표된 연준의 5월 정책 회의 의사록은 대부분의 위원들이 6월과 7월 회의에서 추가로 50bp의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을 강조했다.

금은 금리 인상에 매우 민감하다. 이는 무이자 금 보유의 기회 비용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State Street Global Advisors의 수석 금 전략가인 George Milling-Stanley는 "높은 이자율이 금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급격한 인플레이션 압력과 미국의 인건비 상승을 고려할 때 금값이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에게는 기회"라며 "인플레이션이 최소 1분기 동안 5% 이상으로 유지될 때 귀금속이 아웃퍼폼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금값은 27일 장초반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국제 금가격은 강보합세지만, 원/달러 환율이 내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1%(1000원) 내린 321,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30분 기준, 팔때 가격은 전장 종가와 같은 293,500원)

18k와 14k 팔때 가격은 211,400원과 162,900원으로 전거래일과 같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소폭 올라 살때와 팔때 각각 3,880원, 3,23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거래소(KRX)의 금값은 전거래일 대비 0.24% 내린 1g당 75,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의 살때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천원 내린 317,000원, 팔때는 전일과 같은 294,000원이다.

이 시각 국제 금시세(오전 9시 3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는 전장대비 0.14% 오른 온스당 1,850 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6원 내린 1,261.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