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도나도…각종 지원금 공약 논란 지역 경제 회복·소상공인 청년 등 위한 지원책 강승희 기자 |
| 2022년 05월 29일(일) 20:07 |
6·1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피해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청년 등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지원금 지급을 공약으로 내걸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결국 ‘돈’인 직접 지원금을 주겠다는 선거 공약을 놓고 적정성 논란과 함께, 결국 지원금을 세금으로 집행하는 만큼 선거용 생색내기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광주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후보와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 진보당 김주업 후보 등이 각종 지원금 지급을 공약에 포함시켰다.
광주지역 기초단체장에 도전한 후보들도 공약에 포함된 지원금 지급 내용을 강조하며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의힘 양혜령 광주 동구청장 후보는 동구 거주 청년 중 지원자(20-29세)에 한해 청년희망지원금을 매년 5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후보는 4대 경제공약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폐업을 하고 싶어도 평균 1천400만원에 달하는 폐업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폐업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재기를 위한 재도전 장려금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소속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 공약으로 시설환경 개선과 전기세, 수도세 등 간접 지원을 언급하며 영세·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확대와 종합검진 비용 지원을 제시했다.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들도 지원금 지급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시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지원금 지급이 당연한 공약이 됐지만 지방선거 공약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는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혔다./강승희 기자
강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