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후보 “면세유 상승분 추가 지원” 김재정 기자

2022년 05월 30일(월) 20:59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는 30일 면세유 가격 폭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전남 농·어업인을 위한 유류비 추가 지원책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당초 6월까지인 전남도 면세유 가격 상승분 50% 지원을 오는 10월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면세유 가격은 러-우크라이나 사태 이전보다 평균 70% 이상 급등했다. 사용량이 가장 많은 농업용 경유 가격은 ℓ당 평균 1천500원대를 넘어 연초보다 90% 가까이 올랐다.

이에 도는 3-6월 중 사용한 농업용 면세유에 대해 ℓ당 183원(1-3월 유가 상승분의 50%)씩 99억원을 정액 지원하고 있다. 어업용 면세유는 ℓ당 93원씩 90억원으로 총 182억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농업용 216억원, 어업용 210억원 등 총 426억원(5월 말 기준)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는 이를 예비비 등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농기계 등 면세유 사용 농가 16만명과 어선과 양식장 등 어가 2만9천여명이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