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당 후보자 한 명만 찍으세요” 1인 7표 투표용지…1차 3장·2차 4장 배부 지역구 기초의원도 한 명만 선택 유의해야 김재정 기자

2022년 05월 31일(화) 20:19

“7개 용지 별로 꼭 한 명의 후보에만 투표하세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주 367곳·전남 806곳 등 전국 1만4천465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날 선거인은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신분증(모바일신분증 포함)은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을 확인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에서 ‘내 투표소 찾기’ 바로가기 서비스로 찾을 수 있다.

선거일 유의해야 할 사항은 우선 1차 투표 후 2차 투표가 실시되는 점이다. 사전투표와 달리 본 선거일에는 투표 관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위해 2차례로 나눠 투표를 진행한다. 1차 투표는 교육감과 광역·기초단체장, 2차 투표는 지역구 광역·기초의원, 비례 광역·기초의원이다.

먼저 투표용지 3장을 받아 기표하고 투표함에 투입한 뒤, 다시 2차로 투표용지 4장을 받아 기표 후 두 번째 투표함에 투입하면 된다.

단, 무투표 선거구가 있는 지역은 해당 투표용지를 교부하지 않아 적게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선거구 당 2-5명을 선출하는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라도 유권자는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투표해야 한다.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때 중선거구제를 첫 도입한 이후 이번 제8회 지방선거까지 5회째 운영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선출 정수만큼 후보자를 선택해 투표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유권자는 어느 선거 투표용지든 반드시 한 곳에만 기표해야 한다.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등 유권자의 실수로 투표 용지를 다시 교부받을 수 없다. 또한 기표 후 무효표가 될 것으로 오해해 투표용지 교체를 요구하며 투표지를 공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투표는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진행된다. 확진자 투표의 경우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퇴장한 후 시작되므로 오후 6시30분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종료되지 않은 경우 확진자는 투표소 밖에서 대기해야 한다.

확진자는 신분증 외에도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 성명이 기재된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지참해야 한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