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6월 01일(수) 09:53

-31일 국제 금시세 0.5%↓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63%↓, 한국거래소 0.55%↓), 국제 금시세 1.08%↓

화요일(미국 현지시간) 금값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달러화 강세와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해서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8.9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84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0.30bp 상승한 2.842%에 거래됐다. 미 국채수익률은 연준이 예상보다 50bp 인상을 여러 번 할 수도 있다는 관측에 상승폭을 키웠다.

국채 수익률 상승은 무이자 금 보유 기회 비용을 상승시켜 금의 비우호적 요인이다.

또,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되찾으면서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654보다 0.47% 상승한 102.132를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는 통상 달러로 표시되는 금의 체감 가격을 높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의장을 만나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은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연준의 공격적 대응에 힘을 실어줬다.

그동안 미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를 가져온 것은 연준의 긴축 통화 정책 조치였다. 이러한 요인으로 5월 한 달간 국제 금가격은 전월 대비 3.3% 하락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다.

1일 오전 국내 금값은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3%(2000원) 내린 315,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50분 기준)

이는 지난 2월 23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팔때 가격은 전장 종가와 같은 292,000원, 18k와 14k 팔때 가격도 210,300원과 162,100원으로 전거래일과 같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소폭 내려 살때와 팔때 각각 3,760원, 3,14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거래소(KRX)의 금값은 전거래일 대비 0.55% 내린 1g당 7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시세(오전 9시 5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는 전장대비 1.08% 내린 온스당 1,834 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국내 금값은 5월 한 달간 전월대비 3.6% 하락했다. 지난해 9월 2.6% 내린 이후 8개월 만에 하락세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