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고맙습니다 / 유형선

2022년 06월 01일(수) 20:32

유형선 전남서부보훈지청장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護國)은 ‘나라를 지키고 보호한다’, 보훈(報勳)은 ‘공훈에 보답한다’는 뜻으로, 이를 합쳐 호국보훈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국가가 보답한다’는 의미이다.

보훈을 어느 특정 기간을 정해두고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국난이 있을 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수많은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또 이러한 분위기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특별히 현충일과 6·25전쟁이 발발한 달인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1963년 처음으로 호국보훈의 달을 설정한 이후 기간이나 명칭 변화는 있었으나, 현재까지 60년 동안 매년 6월에 범정부적 차원의 보훈사업을 집중하여 추진하고 있다.

금년 호국보훈의 달은 국정과제로 설정된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실현하기 위하여 ‘#고맙습니다’를 주제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독립 호국 민주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 예술행사들이 개최된다.

전남서부보훈지청 또한 지역민들과 함께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함께 실천하고 국가유공자의 헌신과 공헌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사회적 분위기를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민들과 함께 대면하기 힘들었던 지난 2년간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보훈문화 행사’들을 추진한다. 6월3일 목포 평화광장에서 ‘보훈페스티벌 「기억÷감사+보훈×6월」’을 개최하여 지역민들이 다양한 보훈체험활동을 통해 보훈의 가치에 공감할 수 있는 계기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6월 한 달간 지역의 아동센터, 어린이집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보훈체험교실을 운영하고, 도자기 굽기, 보훈캘리그라피, 사진전 등을 개최하여 보훈으로 하나 되는 국민화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보훈문화행사를 준비하였다.

그리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감사’를 위한 모범 국가유공자 포상, 국가유공자 위문,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여 국민들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해드릴 예정이다.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물질적 풍요는 나라를 되찾고, 지키고, 바로 세운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년 내내 이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아야겠지만, ‘6월 호국보훈의 달’ 한 달만큼은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이웃에 있는 보훈가족에게 감사함을 표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