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박병규 광산구청장 “새롭고 시민 이로운 광산 건설할 것” 변은진 기자

2022년 06월 02일(목) 00:21

지방행정과 산업현장을 두루 경험한 박병규(55) 광주 광산구청장 당선자는 광주 5개 자치구 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무투표 당선됐다.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최초 제안자이자 설계자로 주목받았다.

광주 출신으로 송원대학교 사회복지과를 졸업하고 민선 6기 광주시 경제부시장, 문재인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지역일자리 특별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상생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민선 7기 현직 광산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무주공산이 된 광산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박병규 후보가 경쟁자들을 꺾고 공천을 거머쥐었다. 경선 이후 권리당원 금품수수 의혹 논란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으나 단독 후보로 등록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박 당선자는 광주형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와 캐스퍼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광산구 산업 기반을 토대로 한 제2·3의 광주형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자리 혁신을 통해 광산구의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지 기대를 받고 있다.

핵심 공약은 ▲광산뉴딜경제특구 조성 ▲제2·3의 광주형일자리 창출 ▲광주군공항 이전 ▲복합환승지구 조성 ▲생태·문화·예술 탐방로 30리길 조성 ▲국제 원예 엑스포 추진 ▲광산장애인복지관 신축 이전 ▲주민 참여제도 확대·강화 등이다.

박병규 당선자는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눈앞에 직면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해묵은 현안들을 하나씩 풀어가겠다”며 “이념과 진영에 치우치지 않고 구민들의 삶에 맞춘 생활정치, 현장정치, 민생정치, 지역경제 활성화 정치로 민생회복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당선자는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뉴딜경제특구 광산을 만들고 기업 투자가 촉발될 수 있는 요인들을 적극 창출하겠다”며 “섬기는 자세로 더 겸손하게 열린 구청장, 일 잘하는 실력 있는 구청장이 돼 새로운 광산, 시민이 이로운 광산을 건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