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6월 02일(목) 09:48

-1일 국제 금시세 0.02%↑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63%↑, 한국거래소 0.51%↑)

수요일(미국 현지시간) 금값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달러 강세와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이 이익을 제한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30달러(0.02%) 상승한 온스당 1,84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가격은 상승하는 국채 수익률과 달러 강세 속에서도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대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미국이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휘발유 공급이 빡빡한 상황을 맞으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다시 배럴당 110달러대로 치솟았다.

금은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헤지 수단이다.

하지만, 달러가 6월과 7월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에 대한 기대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 상승폭을 제한했다. 달러 지수는 0.8% 가까이 상승해 다른 통화 보유자에게 금을 더 비싸게 만들었다.

10년물 국채수익률도 전거래일 대비 10bp 가까이 상승한 2.936%에 거래됐다. 국채 수익률 상승은 무이자 금 보유 기회 비용을 높여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의 짐 위코프 수석 애널리스트는 "금 시장의 근본적인 주제는 여전히 우려스러운 인플레이션이며, 이는 귀금속 시장의 밑바탕을 유지하고 구매 관심을 조금 더 촉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금가격과 환율 상승에 따라 국내 금값도 2일 오전 소폭 반등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3%(2000원) 오른 317,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45분 기준, 팔때 가격은 전장대비 0.34%(1000원) 오른 293,000원)

18k와 14k 팔때 가격도 211,000원과 162,70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각각 0.33%, 0.37% 상승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소폭 올라 살때와 팔때 각각 3,810원, 3,19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거래소(KRX)의 금값은 전거래일 대비 0.51% 오른 1g당 74,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의 살때와 팔때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000원 올라 각각 314,000원, 293,500원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11.6원 오른 1,248.8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