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9조 거대 미래 에너지 시장에 첫발” 한전·삼성물산·서부발전 ‘Team Korea’ 구성 기수희 기자 |
| 2022년 06월 02일(목) 1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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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하 한전), 삼성물산, 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해외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에 진출한다.
2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 서부발전이 구성한 ‘Team Korea’가 최근 UAE 키자드 산업단지의 키자드 본사에서 아랍에미리트(UAE) 개발사인 페트롤린케미와 함께 UAE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Team Korea는 UAE 아부다비 키자드 산업단지에 연간 20만톤(t)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를 건설한다. 먼저 연간 3만5천t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1단계 사업 시행 후 연간 16만5천t을 생산하는 2단계 사업으로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최초의 해외 그린 수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개발-투자-생산-운송-유통’의 전주기적 접근을 통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제고하는 의미를 가지며 참여 기업들은 각사의 탄소중립 비전을 달성하는 첫 사업으로서 향후 사업 모델의 확대 재생산을 통해 글로벌 그린 수소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 중이다. 특히 발전분야는 2030년 이후 연간 1천100만t의 암모니아가 필요하고 2050년 이후에는 연간 1천350만t의 수소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80% 이상을 해외 조달해야하는 상황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2050년부터 연간 139조원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미래 에너지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세계 수소·암모니아 시장을 선점하고 미개척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표본을 제시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써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기수희 기자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