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이상 다선 도전 단체장 6명 중 4명 고배 목포·장성·나주·영광 현직 줄줄이 낙선 신안 박우량·완도 신우철 2명만 성공 변은진 기자

2022년 06월 02일(목) 20:21

6·1 지방선거에서 3선 이상 다선에 도전한 전남 현직 단체장 6명 중 4명이 고배를 마셨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3선 이상 다선에 도전한 김종식 목포시장 후보, 유두석 장성군수 후보, 강인규 나주시장 후보, 김준성 영광군수 후보가 낙선했다.

합계 5선 단체장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목포시장 후보(3만5천554표)는 무소속 박홍률 후보(5만4천161표)에게 1만8천607표 차로 패했다. 김종식 후보는 민선 3·4·5기 완도군수 3선에 이어, 재선 목포시장이자 5선 단체장 도전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장성은 현직 군수인 무소속 유두석 후보가 징검다리 4선, 부부 합산 5선에 도전했으나 장기 집권에 따른 유권자의 거부감과 피로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나주는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한 강인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윤병태 후보를 넘어서지 못하고 참패했다. 영광은 민주당 김준성 후보가 3선 고지에서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 후보는 무소속 강종만 후보와 개표 내내 숨막히는 접전을 벌인 끝에 693표 차이로 패했다.

반면, 박우량 신안군수와 신우철 완도군수는 각각 징검다리 4선, 3선에 성공했다./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