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북구청장 84.27%… 전국 최고 득표율 임택 동구청장·김병내 남구청장도 80%대 득표 김재정 기자

2022년 06월 02일(목) 20:21

광주·전남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기초자치단체장은 문인 광주 북구청장 당선자와 이상익 함평군수 당선자로 나타났다.

2일 지방선거 개표를 마무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인 광주 북구청장 당선자가 84.27%의 득표율로 15.72%를 득표한 국민의힘 강백룡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유효 투표자 13만7천861명 중 11만3천490명이 문 당선자를 지지했다.

문인 당선자의 득표율은 전국 특·광역·기초 단체장 중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이다.

김병내 남구청장 당선자 역시 국민의힘 강현구 후보를 상대로 84.06%를 득표했고, 임택 동구청장 당선자도 국민의힘 양혜령 후보를 상대로 80.39%를 득표하는 등 현직 청장 3명이 모두 80%대 지지를 받았다.

전남에서는 민주당 이상익 함평군수 당선자가 80.15%를 득표해 22개 시·군 단체장 당선자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유효 투표수 1만8천227표 가운데 1만3천965표를 받아 국민의힘 김유성, 무소속 윤석규 후보를 누르고 여유있게 당선됐다.

민주당 구복규 화순군수 당선자와 정기명 여수시장 당선자도 각각 75.46%, 72.21%를 득표해 뒤를 이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