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6월 03일(금) 09:39

-2일 국제 금시세 1.2%↑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31%↑, 한국거래소 0.55%↑)

목요일(미국 현지시간) 금값은 상승세로 마감하며 한 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2.70달러(1.2%) 상승한 온스당 1,87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월 6일 이후 한 달 여만에 최고 수준이다. 또, 지난 5월 19일 이후 2주만에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가 하락하면서 귀금속의 상대적인 매력이 더 올라가서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2.20bp 하락한 2.914%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568보다 0.79% 하락한 101.761을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 하락과 달러화 약세는 금 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체감 가격과 보유 기회비용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금 투자자들은 목요일 ADP 고용 데이터에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에 따르면 5월 미국 민간 고용은 12만 8천명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이 수치는 금요일의 비농업 급여 데이터를 엿볼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대상이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수치가 약하면 연준의 매파적 입장을 약화시키고 금 가격이 더 상승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라이언 맥케이 TD증권 상품전략가는 "고용 지표는 금융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를 다시 높이고 있다"며 "이는 안전한 피난처로 간주되는 금값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금가격 상승에 따라 국내 금값도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3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1%(1000원) 오른 319,5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35분 기준, 팔때 가격은 전장대비 0.34% 오른 294,000원)

18k와 14k 팔때 가격도 211,700원과 163,20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각각 0.33%, 0.31% 상승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와 팔때 각 3,900원, 3,260원으로 전날대비 1.5~1.8% 상승했다.

같은 시각 한국거래소(KRX)의 금값은 전거래일 대비 0.55% 오른 1g당 74,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시세(오전 9시 35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는 전장대비 1.22% 오른 온스당 1,872 달러 선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9.6원 내린 1,242.5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