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44.2㎜ ‘단비’…해갈엔 역부족 안재영 기자

2022년 06월 06일(월) 20:00

지난 5일 광주·전남에 최고 44.2㎜의 ‘단비’가 내렸지만 가뭄을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강수량은 ▲여수 44.2㎜ ▲고흥 41.4㎜ ▲완도 28.4㎜ ▲광주 22.2㎜ ▲진도 16.8㎜ ▲목포 17.7㎜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기준 최근 6개월 간 전남의 누적강수량은 204.7㎜로 평년 423.6㎜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5일부터 이달 4일까지의 1개월 누적 강수량도 마찬가지다. 이 기간 전남지역 평년 강수량은 121.5㎜였지만 올해는 평년의 2.4%에 불과한 2.9㎜에 그쳤다.

농어촌정보포털에 집계된 전남지역 저수율도 전국 평균인 53.4%보다 낮은 52.2%로 나타났다. 이는 평년(59.4%)의 87.9% 정도의 저수율이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에 의해 발달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7일 오전 6시부터 8일 오전 3시 사이 광주·전남 내륙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광주·전남 내륙 강수량은 5-30㎜ 사이로 관측된다”고 예보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