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당선자·이용섭 시장, 선거 후 첫 만남 市 “상견례 성격…현안 관련 논의 없어” 박선강 기자

2022년 06월 06일(월) 20:00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자와 이용섭 광주시장이 6·1 지방선거 후 공식적으로 첫 만남을 가졌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당선자는 지난 3일 오후 4시께 시청 접견실에서 이 시장과 30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

당선자 측에서는 선거 캠프 비서실장인 김광진 전 국회의원이, 시에서는 문영훈 행정부시장과 김일융 자치행정국장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 당선자는 이 시장이 최근 시 정례조회에서 인수위 설치 지원을 직원들에게 당부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강 당선자는 전직 시장들이 참여하는 자문 모임 구성 여부를 물으며 앞으로 시정에 대한 관심과 조언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당선자와 시장 간 상견례 성격의 만남으로 비교적 가벼운 담소가 오갔으며 민감한 현안 등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일 민선 7기 마지막 정례조회에서 “민선 8기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광주시장 인수위원회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적극 지원해 달라”며 “‘비가 와도 가야할 곳이 있는 새는 하늘을 날고, 눈이 쌓여도 가야할 곳이 있는 사슴은 산을 오른다’는 양광모 시인의 시 구절처럼, ‘더 크고 더 강한 광주’ 실현을 위해 광주 발전과 시민만 보고 흔들림 없이 전진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