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당선자 인수위]‘실사구시’ 추구 현장 전문가 중심 인선 김준하 위원장·임선숙 부위원장 등 20명 6개 분과·2개 TF 시정 인수작업 본격화 박선강 기자

2022년 06월 07일(화) 22:03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의 민선 8기 시정 밑그림을 그릴 ‘새로운 광주시대 준비위원회’가 7일 오전 광주도시공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강 당선자와 김준하 위원장 등 인수위원들이 현판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김영근 기자

민선 8기 광주시정 방향성을 결정할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자의 인수위원회 ‘새로운 광주시대 준비위원회’는 ‘실사구시’를 추구하는 현장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강기정 당선자는 7일 광주도시공사 13층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를 이끌어갈 인수위원회 ‘새로운 광주시대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광주시정 인수 작업에 들어갔다.

선거 직후인 지난 2일 강 당선자가 “최대한 빨리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민선 8기 시정 운영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뒤 5일 만이다. 강 당선자의 지역 현안 해결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인수위원장에는 김준하 교수가, 부위원장에는 임선숙 전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이 각각 임명됐다. 김 위원장은 광주과학기술원 기획처장과 강 당선자의 싱크탱크인 ‘광주성장 더 큐브’ 소장을 역임했다.

향후 4년 간 광주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새로운 광주시대 준비위는 ▲총괄 분과 ▲미래주도 산업·창업·경제 분과 ▲온종일 돌봄·교육·건강 분과 ▲회복탄력도시·안전·교통 분과 ▲일상관광·문화·예술·체육 분과 ▲공공혁신·ESG 분과 및 당선인 직속 등 6개 분과와 ▲현안대책 TF ▲국비대응 TF 등 2개 TF로 구성됐다.

현안 대책 TF는 임선숙 부위원장이, 국비대응 TF는 김광진 전 국회의원이 각각 단장을 맡았다.

총괄 분과 위원으로 황철호 한전ESG위원회 위원(전 국제기후환경센터 탄소중립연구단장), 강현선 전 서울시 비서관(전 희망제작소 연구원), 미래주도 산업·창업·경제 분과 위원으로 이경주 전 전남대 링크플러스사업단 본부장, 노지현 부각마을 대표(전 청년상인네트워크 부대표), 노효원 ㈜에이아이씨엔엠 대표, 윤영선 경제문화공동체 더함 이사장이 참여했다.

온종일 돌봄·교육·건강 분과의 경우 김대삼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교수, 김유정 조선간호대학 교수, 정경운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회복 탄력 도시·안전·교통 분과 위원에는 황태연 조선대 건축학과 교수, 신우진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일상관광·문화·예술·체육 분과 위원은 김진강 호남대 호텔경영학과 교수, 설연수 광주과학기술원 문화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김원준 (사)한국운동건강협회 대표이사다. 또 공공혁신·ESG 분과 위원으로 봉영훈 수의사, 송진희 한울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유용빈 전 광주시 경제산업국장이 선임됐다.

강기정 당선자는 “‘새로운 광주시대 준비위원회’는 실사구시를 추구하는 현장 전문가로 구성됐다”며 “당당하고 빠른 시정 변화 발전에 부응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강 당선자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정부 대응을 높이기 위한 방안, 국회와 타 지자체와의 협력, 광주와 전남·북 초광역협력과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한 영호남 지자체와의 균형정책 방안 등에 대해 잘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준하 인수위원장은 “20명의 인수위원과 함께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인수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광주시대 준비위원회’는 정기 브리핑 없이 중요 사안이 있을 경우에만 관련 내용을 별도 발표할 예정이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