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계림초 안전 통학로 확보 힘쓴다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만들기’ 공모 선정 초과밀 학생수 지역…통학로 디자인 대폭 개선 박선강 기자

2022년 06월 07일(화) 22:03

광주시가 계림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안전 통학로 확보에 나선다.

광주시는 7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2년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만들기’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계림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통학로 디자인 개선 사업으로 서류심사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공모에 최종 선정돼 2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등 총 4억원을 투입해 계림초교 주변 어린이 통학로 디자인을 개선할 계획이다.

계림초교는 1940년대 개교한 후 인구 증가와 도시화가 이뤄져 현재 도시재개발 지역에 속한다. 사업대상 지역 학군 내 인구 3만여명의 주거지역으로 학생 수가 총 680여명에 달하는 등 광주지역 내 중위 초과밀 학생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조성되고 있고 구도심 택지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교통량과 인구 증가도 급속히 이뤄져 안전한 통학로 확보가 절실한 지역이다.

이에 시와 동구, (재)광주디자인진흥원은 도시 재개발로 발생하는 급격한 통학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통학환경 여건을 조성하는 ‘어린이가 탈 없이 잘 놀고 잘 자라는 공간’ 만들기라는 주제로 계림초교, 전교생, 주민 협의체와 의견을 수렴해 통학로 주변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개소 파악, 등·하교 현황과 통학로 분석, 통학로 안전 개선 수요 등을 면밀히 조사한 뒤 사업 계획에 반영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말까지 보행자 중심의 교통 정온화 가이드를 적용한 보행환경 조성과 학교 정문, 후문, 학교 앞 교차로 등 통학로 주변 시각 단절 구간을 중심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횡단보도 개선, 결절지 개선, 교통약자 위한 단차 제거 등 시설 개선을 중점 시행하게 된다.

이상배 도시재생국장은 “공공디자인에 대한 시민의식 향상과 어린이들이 안전한 통학로로 등·하교할 수 있는 공간 조성 사업이 확대되도록 시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