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대, 대도약 민선 8기 준비 차질 없어야

2022년 06월 08일(수) 19:41

민선 8기 광주시·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의 윤곽이 조만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당선인의 ‘새로운 광주시대 준비위원회’는 미래주도 산업·창업·경제, 일상관광·문화·예술·체육, 공공혁신 ESG 분과, 현안 TF, 국비 TF 등으로 구성됐다. 실사구시 전문가들로 윤석열 정부 대응을 높이기 위한 방안, 국회와 타 지자체, 광주와 전남·북 초광역협력과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한 영호남 균형발전 정책 마련에 나선다.

김영록 지사의 재선에 따라 전남도는 인수위원회를 설치하는 대신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비전·공약위원회를 운영한다. 위원회는 안전·환경·복지, 일자리·산업·에너지, 농·수산, 관광·문화 4개 분과로 짜여져 실천 방안을 종합 점검한다. 공약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꼭 추진해야 할 사업도 충분히 논의해 정책 과제에 포함할 계획이다. 앞으로 1달동안 활동하며 그 결과를 종합·정리해 대도민 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6·1지방선거가 끝나고 민선 8기 시·도정 출범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다. 강 당선인은 앞서 시청 접견실에서 이용섭 시장과 선거 후 공식적으로 첫 만남을 가졌으며 정례조회를 통해 인수위 설치 지원을 직원들에게 당부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광주시는 새시대, 전남도는 대도약을 기치로 내세웠다. 보수정권인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와 방향을 맞춰 지역 발전을 약속해야 하는 강 당선인과 김 지사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특히 수도권 집중 현상은 가속화되는 엄중한 국면이다. 당면한 이슈인 지방소멸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주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민생 현안 해결에 최대한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마땅히 현장의 목소리부터 귀 기울여 경청해야 한다.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수렴하는 등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다. 새로운 광주시대 준비위원회, 전남도 비전·공약위원회가 메신저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