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기차 공용 급속충전기 보급 ‘전국 2위’ 변은진 기자

2022년 06월 09일(목) 21:08

광주·전남의 전기차 충전기 보급률이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전남의 공용 급속충전기 보급률이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연구원은 9일 발간한 ‘한눈에 보는 광주전남’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공용 급속충전기 1대당 이용 가능한 전기차 대수가 전남이 전국 2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기준 광주·전남 친환경차 누적 등록대수는 지역 내 전체 자동차 대수 대비 광주 3.09%, 전남 2.43%(전국 3.37%)로 2013년과 비교해 각각 약 5.7배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전기차의 누적 등록대수는 전국 13만4천962대로 2013년 대비 92배 늘었다. 광주는 133배(2만1천370대), 전남은 53배(2만6천723대) 가량 상승했다.

전력거래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전기차 및 충전기 보급·이용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1년 9월 말 기준 전국의 전기차 충전기 보급대수는 7만6천715대로 급속충전기 1대 당 전기차 대수는 전국 평균 15.3대다.

광주·전남의 공용 급속충전기 1대 당 전기차 대수는 광주 14.7대(2천552대), 전남 9.2대(3천76대)로 전남의 공용 급속충전기 보급률이 전국 2위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