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특별보고관 광주 방문 5·18 현안 논의 지난 8일 방한…5·18 관련 인권개선 노력 살펴 미흡사항 권고 안재영 기자

2022년 06월 09일(목) 21:08

파비앙 살비올리(Fabian Salvioli) UN 진실·정의·배상·재발방지 특별보고관이 오는 12일 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 관계자들과 ‘진상규명’과 ‘배상조치’ 등 현안을 논의한다.

9일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에 따르면 파비앙 살비올리 특별보고관의 방한은 첫 공식 방문으로, 인권 침해가 자행됐던 과거사를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이에 대한 대응과 해결 노력 등 미흡사항에 대해 권고하기 위함이다.

앞서 지난 8일 국내에 입국한 파비앙 살비올리 특별보고관은 9일 서울 중구에 있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에서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1일 안산 선감학원을 찾아 ‘일제강점기 인권침해’를, 대전 골령골에선 ‘한국전쟁 당시 양민학살’을 살필 계획이다.

12일에는 광주를 찾아 옛 광주교도소와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한다.

그러면서 5·18정책연구 TF팀과 5·18기념재단 관계자 등과 만나 진상규명, 배상조치, 사법정의, 기록·추모, 재발방지 노력 등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들여다본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