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2년 06월 10일(금) 0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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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62%↑, 한국거래소 0.29%↑)
목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최근 강세를 보이는 달러화와 높은 국채 수익률이 금값 하방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3.7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852.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화 가치가 약세로 출발한 뒤 강세로 돌아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당초 전망보다는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ECB는 7월 회의에서 10년여 만에 정책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ECB의 긴축 소식에 미국 채권 금리가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552보다 0.78% 상승한 103.350을 기록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3.10bp 오른 3.058%에 거래됐다.
달러화 강세와 국채 수익률 상승은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국채 수익률 상승은 무이자 금 보유의 기회비용을 증가시키며, 달러 강세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금 매력을 감소시킨다.
금 투자자들은 금요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연준이 7월 이후에도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계속할지 여부를 알릴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5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바트레이드 수석시장분석가인 내엠 아슬람은 "시장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며 "만약 그렇다면 연준은 통화 정책과 관련하여 자동 조종 장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는 금값의 더 큰 움직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금값이 기록적인 연평균 가격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귀금속 리서치 회사인 Metal Focus의 분석가들은 2022년 금 가격이 평균 1온스당 1,83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격 수준은 사상 최고 연평균 가격 기록이다.
이날 Metals Focus 이사 Neil Meader는 "점점 더 매파적인 연준, 달러 강세, 자산 매각 폭 확대가 금을 압박했지만 6월 초 가격은 연초 수준에 근접해 거래되고 있으며, 주식과 채권을 능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 침체의 가능성과 같은 요소는 귀금속에 대한 수요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 이에 따라 금 가격 상승에 역풍이 될 수 있다.
Meader는 "정책 금리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이 하락함에 따라 하반기에 실질 금리와 수익률이 실질적으로 상승해 금 가격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오늘 국내 금시세 -
국제 금가격은 소폭 내렸지만 국내 금값은 환율 상승으로 10일 오전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2%(2000원) 오른 323,5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55분 기준)
이는 지난 5월 21일 이후 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대비 0.34%(1000원) 오른 29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18k와 14k 팔때 가격은 213,200원과 164,3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각각 0.38%, 0.3% 올랐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반면 은 가격은 살때와 팔때 각 3,850원, 3,210원으로 전날대비 0.78%, 0.93% 내렸다.
같은 시각 한국거래소(KRX)의 금값은 전거래일 대비 0.29% 오른 1g당 75,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일 종가와 같은 317,000원, 팔때는 1천원 오른 296,500원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8.1원 오른 1,265.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