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지역 5월 수출 45.5% 급증 광주 24.0%·전남 53.2% ↑…반도체·석유제품 견인 대내외 악재 뚫고 무역수지 15억7천400만달러 흑자 박은성 기자

2022년 06월 13일(월) 22:59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본부세관이 13일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5.5% 증가한 72억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58.3% 증가한 56억3천100만달러,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13.0% 늘어난 15억7천4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20%대 실적을 기록한 지역 수출은 지난 4월 6% 증가에 그치는 등 상승세가 꺾였다가 이번에 다시 큰 폭으로 반등했다.

5월 말 누계 기준으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4%(282억1천만달러), 수입은 45.2%(232억9천800만달러) 각각 늘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49억1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광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0% 증가한 16억1천800만달러, 수입은 21.5% 늘어난 8억3천만달러, 무역수지는 7억8천800만달러 흑자다.

품목별로 반도체(37.9%), 수송장비(29.2%), 기계류(50.5%), 타이어(30.5%)가 수출을 견인했다.

전남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2% 증가한 55억8천700만달러, 수입은 67.0% 급등한 48억100만달러로, 7억8천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석유제품(136.3%), 화공품(20.3%), 철강제품(12.3%), 수송장비(36.6%), 기계류(357.1%) 등 대부분 품목에서 수출이 늘었다.

/박은성 기자